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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주가 (목표주가, 스타십, AI인프라)

고고짱짱 2026. 10. 7. 12:57

목차


    상장 직후 150달러에 매수했던 스페이스X가 1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솔직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모건스탠리가 목표 주가 300달러를 제시하며 주가가 이틀 만에 1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 급등의 진짜 이유는 로켓이 아니라 AI 인프라에 있었습니다. 제가 왜 흔들리면서도 계속 모아갔는지, 그 판단이 지금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모건스탠리 목표주가 300달러, 숫자보다 논리가 중요했다

    저도 처음엔 300달러라는 숫자만 보고 "지금도 비싼데 거기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핵심은 사실 목표 주가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보고서 제목이 "점점 싸지고 있다"였거든요. 성장률을 함께 보면 오히려 지금이 저렴하다는 논리였습니다.

    여기서 EV/EBITDA라는 지표가 등장합니다. EV/EBITDA란 기업 전체의 가치를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배수로, 쉽게 말해 "이 회사를 사려면 연간 이익의 몇 배를 줘야 하나"를 나타내는 밸류에이션 지표입니다. 스페이스 X는 2028년 예상 기준으로 약 30배 수준인데, 빅테크 AI 기업들의 중앙값이 16배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수치만 보면 비싸 보입니다(출처: Morgan Stanley). 하지만 모건스탠리의 주장은 성장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배수가 급격히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제가 가장 눈여겨본 건 사업 부문별 가치 분해였습니다. 300달러를 쪼개보면 발사 사업 8달러, 스타링크 118달러, AI 8달러, 그리고 기업용 AI 인프라가 무려 165달러입니다. 절반 이상을 기업용 AI 인프라가 차지합니다. 제가 스페이스 X를 처음 샀을 때는 이런 그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로켓 회사였죠.

    문제는 이 165달러어치의 AI 인프라 가치가 아직 현실화된 매출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지금 주가에 선반영한 숫자입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시장이 AI 관련 사업 가치를 32달러 정도만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뒤집어 보면 그만큼 불확실성도 크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낙관하기보다는 계속 확인해야 할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 발사 사업: 약 8달러 (현재 핵심 사업이지만 밸류 비중은 낮음)
    • 스타링크: 약 118달러 (위성 인터넷 가입자 성장이 핵심 동력)
    • 기업용 AI 인프라: 약 165달러 (300달러 목표가의 절반 이상, 가장 큰 불확실성)
    요약: 모건스탠리의 300달러 목표가는 기업용 AI 인프라 가치(165달러)가 핵심이며, 이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선반영한 숫자인 만큼 실현 여부를 계속 추적해야 합니다.

     

    스타십과 AI 인프라, 두 개의 엔진이 동시에 켜졌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스타십을 그냥 "언젠가 화성 가는 로켓"으로만 보면 주가 흐름이 이해가 안 됩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거든요. 그런데 1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스타십은 스타링크를 더 싸고 빠르게 구축하기 위한 운송 수단입니다. 그리고 그 스타링크가 AI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28일 스타십 4차 비행에서 처음으로 궤도 진입에 성공했고,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실제로 배치했습니다. 스타링크 V3는 이전 세대 위성보다 처리 용량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위성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위성입니다. 실제로 대한항공 계열 항공사들이 현재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스타링크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이 인프라가 이미 현실에서 쓰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재사용성(Reusability)이라는 개념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재사용성이란 발사에 사용한 로켓 부품을 회수해 다시 발사에 투입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게 가능해질수록 발사 1회당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지고, 위성 배치 속도가 빨라집니다. FAA 문서에는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 시설이 연간 최대 76회 스타십 발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출처: FAA(미국 연방항공청)). 스페이스 X가 플로리다주에 약 52km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승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맥락에서 보면 납득이 갑니다. 스타십 연료인 액체 메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를 직접 깔겠다는 것이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우주 기업이 가스관을 직접 짓는다는 게 처음엔 낯설었는데, 이게 연간 수십 회 발사 체계를 현실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오히려 실행력에 신뢰가 생겼습니다. 다만 기술적 실패 가능성, 일정 지연, 막대한 투자 비용은 여전히 눈여겨봐야 할 리스크입니다. 제가 계속 추가 매수를 이어가면서도 AI 컴퓨팅 계약 건수, 스타링크 가입자 수, 스타십 발사 빈도 이 세 가지 수치를 따로 정리해 두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요약: 스타십의 재사용성 향상과 AI 인프라 확장은 서로 연결된 성장 동력이며, 연간 76회 발사 체계 구축은 스타링크와 AI 인프라 매출 확대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스페이스X 주식은 어디서 살 수 있나요?

    A. 스페이스X는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 등 공개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이 아닙니다. 국내외 일부 증권사가 제공하는 비상장주식(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일반 주식보다 유동성이 낮고 거래 절차가 다릅니다. 투자 전 해당 플랫폼의 거래 조건과 수수료를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300달러 목표가는 언제쯤 도달 가능할까요?

    A. 모건스탠리는 구체적인 도달 시점보다 성장 조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타십 재사용 기술의 안정화,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 기업용 AI 인프라 계약 확대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함께 충족되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숫자보다 이 조건들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분기마다 확인하는 것이 더 실용적인 접근입니다.

     

    Q. 스타링크와 스타십은 어떤 관계인가요?

    A. 스타십은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로 실어 나르는 발사체이고, 스타링크는 그 발사체가 구축하는 위성 인터넷 네트워크입니다. 스타십의 재사용성이 높아질수록 위성 배치 비용이 낮아지고, 스타링크 네트워크 확장 속도가 빨라지는 구조입니다. 둘을 별개로 보지 않고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Q. 스페이스X가 AI 기업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 기업용 AI 인프라 사업의 가치를 165달러로 평가하며, 스페이스X를 단순 발사체 기업이 아닌 우주·통신·AI가 결합된 플랫폼 기업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실제 매출로 얼마나 전환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결론

    저는 150달러에 사고 100달러까지 빠지는 걸 지켜봤습니다. 그때 팔았다면 지금 이 흐름을 함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그 결정이 항상 옳은 건 아닙니다. 제가 계속 모아가는 이유는 주가 예측이 아니라 이 회사가 스타십 재사용성, 스타링크 확장, AI 인프라라는 세 가지 방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다만 300달러라는 숫자에 흥분하기 전에 기업용 AI 인프라 매출이 실제로 쌓이고 있는지, 스타십 발사 빈도가 계획대로 늘어나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투자는 결국 믿음이 아니라 수치로 검증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앞으로도 분기마다 AI 컴퓨팅 계약, 스타링크 가입자, 스타십 발사 횟수 이 세 가지를 체크해 나갈 계획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_gCyhfsPyQg